국제적 제품과 필터 관리 노하우로
안전한 실험 환경을 만들다.
‘㈜기정메디사이언스’
실험실에서 흄 후드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실험 중 발생되는 케미컬을 실험자가 흡입하지 않도록 차단해 안전한 실험환경을 만들기 때문이다.
최근 실험실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면서, 실험 중 발생되는 케미컬을 잘 차단하고, 실험실의 안전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인식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50여 년 전 세계 최초로 개발되어 지금까지 많은 데이터를 축적해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는 기술력으로 국내 많은 실험실에서 사용되고 있는 제품이 있다.
바로 ㈜기정메디사이언스가 수입하고 있는 Erlab의 Ductless Fume Hood이다. Erlab의 흄 후드는 담지능력과 필터 여과 효율 등에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뛰어난 안전성을 보증한 제품이다.
수십 년 간 국내에서 Erlab의 무덕트 흄 후드를 판매하고, 관리해오고 있는 ㈜기정메디사이언스를 만나 믿을 수 있는 Ductless Fume Hood에 대한 설명을 들어봤다.
확고한 믿음으로 수십 년 간 이어온 Erlab과의 인연
1982년 기정과학상사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설립해 37년 동안 과학기자재를 판매하고 있는 ㈜기정메디사이언스는 설립 초기 Ductless Fume Hood 개발사인 Erlab 제품을 판매하게 되었고 지금은 Ductless Fume Hood를 주력으로 실험실 환경안전 제품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연구실에 필요한 소모품과 과학기자재를 판매하던 중 지인과 동업으로 시작된 ㈜기정메디사이언스는 설립 초기부터 실험실 연구원들을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안전하게 실험할 수 있도록 실험환경을 만드는 것을 운영 방향이자 목표로 정했다.
이러한 회사의 목표와 가장 부합되었던 것이 바로, Erlab사의 Ductless Fume Hood였다. 1968년 세계 최초로 Ductless Fume Hood를 개발한 Erlab사는 다른 Ductless Fume Hood 제조사들과는 달리 R&D 연구소를 운영하며 끊임없이 안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해오는 기업이었다.
국내·외 어디에도 이보다 안전한 제품을 만드는 기업은 없다고 생각했다. ㈜기정메디사이언스는 안전한 실험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와 가장 부합하는 Erlab사의 제품을 수십 년간 확고한 믿음으로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50여 년간 축적된 안전성
50여 년 전 개발되어 지금까지 국내외 실험실에서 사용되고 있는 Ductless Fume Hood. 오랜 시간 실험실에서 사용되어 온 만큼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지만, 세계 최초로 개발되어 50년간 데이터를 축적해 사용자에게 안전한 Ductless Fume Hood는 바로 Erlab의 Ductless Fume Hood이다.
㈜기정메디사이언스가 Erlab사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는 데는 이유가 있다.
오랜 시간 판매되어 온 만큼 타사의 카피 제품들이 존재하는데, Erlab사는 많은 기업들 중 유일하게 R&D 연구소를 운영하며 제품의 안전성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를 하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또, 연구소에서 약 50년 동안 필터가 케미컬을 얼마나 흡착하는지 연구했고, 수백 개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실험자의 안전과 직결된다. ㈜기정메디사이언스의 이경휘 이사는 바로 이러한 Erlab사 제품의 안전성을 확고히 믿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말한다.
“Erlab사 제품은 확실히 믿을 수 있습니다. 다른 카피 제품들은 연구실에서 케미컬 흡수 테스트 등 실험을 하지 않지만, Erlab사는 수십 년간 실험 해 온 기업으로서, 국내 실험자들에게 안전한 제품,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한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험자의 안전을 지키는 국제 기준
하루 8시간, 주 40시간 이상 실험실에서 연구 하는 실험자들이 체내 흡수하는 케미컬의 양은 얼마나 될까. 또 이러한 케미컬이 어느 정도까지 인체에 무해한 걸까. 실험실에서 연구 하는 실험자들의 장기적인 위험 요소가 되는 케미컬은 흄 후드를 통해 최대한 흡수되어야 하는데, Erlab사의 Ductless Fume Hood는 바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기준까지 충족하는 제품이다.
세계 최초로 Ductless Fume Hood를 개발한 Erlab사는 다른 제조사들과 달리 세계에서 유일하게 R&D 연구소를 보유하고, 이 연구소에서 약 50년 동안 필터가 케미컬을 얼마나 흡착하는지 연구했다.
그 결과, 600가지 이상의 케미컬들의 필터 포화 시 흡착량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실험자가 실험하는 내용을 적어주는 Valiquest(케미컬 이름, 조작빈도, 조작량, 조작시간, 조작타입 등)를 적어주면 ㈜기정메디사이언스에서 Erlab에 실험자의 Valiquest를 보내 실험내용에 가장 적합한 필터와 필터 교체주기를 알려준다.
Valiquest를 통해 실험자의 실험이 덕트 없는 후드에 적합한지 사전에 체크가 가능하며 필터 교환 주기도 알 수 있으므로 필터 소모품 등의 예산도 미리 알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실험자의 실험 편의를 높여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의 만족도도 크게 높이고 있는 부분이다.
또 필터를 2단으로 사용하면 필터가 포화 될 때 TLV의 1%의 케미컬이 유출되어 실험자에게 안전하다. TLV란 허용치의 약어로서 작업장에서 하루 8시간 동안 호흡해도 안전한 PPM의 최대 허용농도이며 국가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다.
바로, 이러한 점이 Erlab의 Ductless Fume Hood가 안전한 제품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이다. Erlab의 제품은 국내 흄 후드 기준인 공기 흡입 속도(취급 화학물질이 역류 방지를 위한 공기 흡입 속도)뿐 아니라, 케미컬 여과 효율과 여과 용량, 엔클로저 담지 용량 등을 모두 충족한다.
여과 효율의 경우, 작업장에서 하루 8시간 동안 호흡해도 유해하지 않다는 농도인 TLV 농도와 비교할 때 필터를 2단으로 장착했을 경우, TLV max의 1%, 필터를 1단으로 장착했을 경우 TLV max 50%에 불과하다.
또 엔클로저 내부의 화학물질 증기나 입자들이 실험실로 퍼져나가지 않고 엔클로저 내부에 담지할 수 있는 용량 또한 국제적 기준에 부합해 안전성을 담보하는 제품이다. 담지능력이란 흄후드 엔클로져가 케미컬을 내부에 머금고 실험자에게 방출하지 않도록 하는 능력이다.
Graham 법칙에 의하면 공기 분자는 독성가스 분자와 충돌해 독성가스를 빠른 속도로 실험실 공기에 퍼뜨린다. 분자의 이동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엔클로져 안에서 케미컬 실험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바로 Erlab의 흄 후드의 엔클로져 공기흐름 효율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해 공기 차단 효과만으로는 보호될 수 없는 실험자들을 담지능력을 통해 케미컬로 부터 보호할 수 있는 것이다.
㈜기정메디사이언스는 이러한 케미컬 방출 테스트를 위한 장비를 보유하고, 실험실 내에 케미컬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담지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엔클로져를 테스트하기 위해서는 비싼 테스트 장비와 전문지식이 필요한데, 흄 후드를 판매하는 것뿐 아니라 설치 후 테스트를 통해 실험자들에게 확실한 신뢰를 얻고 있는 것이다.
Erlab의 Ductless Fume Hood는 샤시 개방 시 사용자에게 케미컬이 역류하지 않는 우수한 담지 능력과 제조처에서 검증받은 케미컬을 사용할 경우 탁월한 필터 여과 효율로 실험자의 보호가 가능하다.
또 덕트 공사가 필요 없고, 조립식이기 때문에 어느 실험실에도 설치가 가능하며, 냉난방 에너지의 외부 유출이 없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이 이사는 흄 후드는 복잡하고 고도의 제조 기술이 필요한 장비로서, 확실한 실험을 통해 제조된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Ductless Fume Hood는 필터의 여과 효율 및 여과 용량이 중요하며 제조처는 많은 케미컬을 테스트하고 그러한 결과를 사용자에게 알려줘야 하며, 또한 Ductless Fume Hood 사용 가능 여부와 필터 종류 및 교체 주기 등을 보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희 제품은 제조사가 완벽한 설계와 테스트를 해 담지 능력을 확실히 체크하고 있기 때문에 실험자의 실험 환경에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수십 년간 Ductless Fume Hood를 개발해 온 Erlab는 최근 GFH(Green Fume Hood)라는 고사양의 Ductless Fume Hood를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기존의 필터가 유기용, 무기·산용, 암모니아용, 포르말린용으로 사용하는 케미컬에 따라 구분되어 사용되었지만, 신제품 GFH에 장착되는 Neutrodine필터는 케미컬에 따라 필터를 구별하지 않고 1개의 필터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 필터 여과 효율이 기존 필터들에 비해 50% 이상 향상되어 더 오랜 시간 필터를 사용할 수 있고, 2개의 필터 포화 검진센터를 통해 필터 포화뿐 아니라 실험실의 케미컬 오염상태까지 지속적으로 체크가 가능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GFH는 RFID 기술을 적용하여 사용이 허가된 인원만 작동할 수 있는 이용제한 시스템이 있고, 무선제어시스템으로 기계를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1명의 관리인이 최대 250대 기기의 필터 식별, 기기 상태, 공기 흡입 속도, Sash 포지션, 유저 식별 등 기기 상태를 Real Time으로 파악할 수 있다.
필터 관리 노하우로 실험자 편의성 및 만족 높여
㈜기정메디사이언스는 제품의 AS에도 크게 신경 써며 실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Erlab사의 제품은 팬 이상을 빼고 고장이 발생할 일이 거의 없는데, 팬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기정메디사이언스에서 1차적으로 수리를 하고 수리가 안 될 경우 Erlab에서 구매 후 교체한다.
㈜기정메디사이언스가 AS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바로 필터 관리다. 실험자들이 필터 교환주기를 잊거나 관리를 안하는 경우에 대비해 필터 교체 자료를 만들어 교체주기를 알려주고 있으며, PID(VOC 케미컬 ppm 직독 장비)를 가지고 실험실에 방문해 필터 포화 상태와 연구실의 전체적인 케미컬 치수를 체크 하고 있다.
또 판매된 장비들은 Cleaning 작업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오랜 사용이 가능하도록 관리한다.
“25년 동안 Erlab사의 한국 대리점으로 제품을 판매해 필터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Ductless Fume Hood는 구매 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제품입니다. 저희는 안전 필터 재고를 항상 보유하고 있으며 25년 동안의 필터 관리 경험으로 필터 교체와 최적의 장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PID를 가지고 장비 점검을 나가기 때문에 점검받는 연구실의 전체적인 공기 오염도를 무료 측정해 드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리를 통해 실험자들의 입소문으로 제품이 꾸준히 판매될 정도로, 뛰어난 제품력과 ㈜기정메디사이언스의 제품 관리 능력이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흄 후드 국제 기준 국내 정립하는데 노력
㈜기정메디사이언스는 Erlab사의 Ductless Fume Hood를 국내에 공급하면서, 실험실 안전을 위해 국제 기준을 국내에 정립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회사의 목표가 안전한 실험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는 ㈜기정메디사이언스는 후드의 풍속에 대한 규정만을 강조하는 국내 기준이 후드가 유해 케미컬들을 머금고 밖으로 누출시키지 않는 담지능력에 대한 기준까지 고려하여 재정립되기를 바라고 있다.
“외국에서는 풍속 보다 담지 능력을 더욱 중요한 기준으로 보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담지 능력에 대한 기준조차 없는 실정입니다. 특히 Ductless Fume Hood는 필터에 대한 검증이 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면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필터 여과 효율과 여과 용량에 대한 기준들이 강화되어 사용자가 더욱 안전한 후드를 사용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기정메디사이언스는 후드에 대한 국제적 기준에 준하는 국내 기준이 정립되길 바라며 후드의 안전기준을 많은 실험자들에게 교육하고, 국내 후드 기준을 재정립하는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 기사는 사이언스21 매거진 2019년 2월호에 게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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