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건강한 삶, 퍼킨엘머가 함께하다
‘매일 아침 눈을 뜨는 순간부터 더 건강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업’, ‘우리가 숨 쉬는 공기와 우리가 마시는 물, 우리가 먹는 음식이 더 깨끗하고 안전하도록 혁신하는 기업’, ‘수많은 새로운 질병으로부터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각종 연구·진단용 기기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기업’, ‘신생아 스크린을 통해 매일 70명의 신생아를 구하고 있는 기업’ 등 퍼킨엘머라는 글로벌 기업을 대변하는 수식어는 다양하다.
그리고 이러한 표현들이 공통적으로 담고 있는 핵심 키워드이자 퍼킨엘머가 지향하는 궁극적 목표는 ‘더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설립 이후 80여 년에 이르는 오랜 세월 동안 연구와 진단에 있어서 퍼킨엘머의 전문 지식과 혁신은 암과 기타 여러 질병을 이해하고 연구하는 데 기여해 왔고,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코로나19 같은 새로운 글로벌 위협을 찾아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1999년 한국 법인을 설립하면서 첫 발을 내디뎠다. 설립 이후 모든 분석장비에 대한 영업 및 기술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고객들을 위한 신속한 대응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전, 부산 지역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보다 전문화된 기술지원과 상담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서울 본사에 자체 실험실을 운영하고, Product Specialist가 분석 상담 및 Method 개발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세심하고 수준 높은 고객지원 서비스와 고품질의 제품은 매년 매출액이 10% 이상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눈부신 성장을 가져왔다. 향후 이러한 성장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환경 분야에 강화된 규제, 코로나 시대로 인해 늘어나는 질병 관련 연구·진단에 대한 수요, 식품 안전에 대한 중요성 향상 등 현재 한국 퍼킨엘머가 가지고 있는 포트폴리오와 정확히 부합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외부 환경 및 고객의 니즈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임직원들의 노력이 더해지면서 지속 성장의 동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혁신적 제품,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다
한국 퍼킨엘머에서 공급하고 있는 제품군은 분석기기, 생명과학, 진단, 식품 등 크게 4개 분야로 나눌 수 있다.
분석기기는 환경, 제약, 각종 산업재와 관련해 금속, 유해물질, 잔류농약 등을 분석하는 솔루션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생명과학 분야의 경우 신약 개발 및 질병에 관한 연구를 위한 세포 이미징 분석장비, 실험동물 이미지 측정 및 관련 시약 등을 제공한다.
또한, 진단 분야에서는 신생아 검사 및 산전 검사 관련 장비 및 시약, 실험실 자동화 관련 솔루션을, 식품 분야에서는 식품의 물성 및 안전성 검사 관련 장비와 시약을 제공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분석기기는 중금속을 분석하는 Inorganic, 분리를 필요로 하는 Chromatography, 그리고 물질 특성을 분석하는 Material characterization(MC)의 세 가지 제품 라인으로 나뉜다.
Inorganic 라인은 ICP MS, IC-OES, AAS가 주력 제품이며, 환경, 반도체, 이차전지, 식품, 제약 등에서 중금속 분석을 위해 사용된다. Chromatography 라인은 GC, GCMS, LC, LCMSMS 등 다양한 제품군이 있으며, 특히 TD(Thermal desorber)나 Headspace는 이 제품군과 결합해 환경, 클리닉 분야에서 높은 효율을 발휘한다.
MC는 FTIR, UV/Vis 등의 제품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적외 현미경 FTIR은 미세 불순물 분석, Layer 분석 등에 사용되며, 최근 이슈인 미세플라스틱 연구에도 활용되고 있다.
생명과학 분야는 이미징 분석장비, 이 중에서도 세포 이미징 시스템인 HCS(High Contents Screening)와 INV(In vivo)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질병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Chemical library를 시험해 세포 내 특정 타겟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을 찾아내는 과정이 필요한데, HCS의 Operetta CLS는 이러한 과정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방법이다.
INV 시스템인 Spectrum은 광학 이미징 기술을 사용해 살아 있는 동물에서 질병 진행, 세포 추적관찰 및 유전자 발현 패턴에 대한 비침습적 모니터링을 용이하게 한다. 특히 3D 단층 촬영 재구성을 통해 원하는 타겟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진단 분야의 유전체 분석 자동화 시스템인 Sciclone G3 NGSx iQ는 최근 RNA 백신 등 유전자 본질에 대한 치료, 진단, 신약 개발, 바이오마커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NGS 시퀀서를 운용하는 데 필요한 대용량의 시료 스크리닝에 있어 전처리에 소요되는 시간, 중간의 Human error를 방지하기 위한 장비로, 다양한 회사의 NGS 시약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PCR Setup, Serial Dilution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이후 구축되는 각종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해 필수적인 장비라고 할 수 있다.
식품 분야에서는 식품의 생산부터 가공까지 모든 단계에서 품질과 안전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제품군은 곡물의 품질을 확인하는 IR, 유제품 분석을 위한 Milk analyzer, 곡물 및 밀가루의 알파-아밀라아제의 활성도 파악 척도가 되는 폴링 넘버를 확인하는 FN, 점도를 확인하는 RVA, 곰팡이 독소 등의 전처리를 위한 IAC와 항생제, 곰팡이 독소 분석용 ELISA kit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제품 출시로 성장을 가속화하다
한국 퍼킨엘머는 최근 신제품들을 선보이며 고객 니즈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먼저 ‘NexION 5000’은 ICP MSMS 제품으로 기존에 ICP MS로 분석하기 어려웠던 PPT level의 한계 농도까지 분석 가능하다. 반도체 분야에서 금속 불순물 측정이 그 주된 응용이라고 할 수 있으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특허 DRC(Dynamic reaction cell) 기술을 한층 발전시킨 제품이다.
‘LC300’은 새로 출시된 HPLC 제품으로, 간결한 제품 디자인과 사용하기 쉬운 소프트웨어가 특징이다. 유기물 분석의 기본 장비로 환경 쪽에서는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제약 분야에서도 활용 범위가 넓어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제품이다.
LC MSMS 제품인 ‘Qsight’는 잔류 농약, 잔류항생제 분석과 과불화화합물 분석에 사용되며, 오염이 되지 않는 Ion source를 유지하는 특허 기술을 가지고 있다.
‘Phenix Plus’는 세포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표적 물질들에 대한 Multi-image를 자동으로 획득해 정량적으로 결과를 분석하는 시스템이며, 표적 물질들의 발현량 또는 위치 변화, 세포 및 세포 소기관의 형태 변화를 분석한다.
특히 Multi well에 배양된 세포에 각기 다른 Effector를 처리한 후 일어나는 세포 이미지 변화를 직접 데이터화 해 Well 간 세포 변화를 통계 분석함으로써 스크리닝 라이브러리의 설계, 데이터 분석 등이 가능하다.
이처럼 한국 퍼킨엘머는 분야별 최고 수준의 제품력을 기반으로 남과는 다른 서비스, 남보다 앞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그 결과 마켓 리더로서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했던, ‘고객을 향한 진심’이 통한 결과다.
오로지 고객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만이 정답이라는 생각으로 달려온 한국 퍼킨엘머의 질주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취재기자 / 안유정(reporter1@s21.co.kr)
<이 기사는 사이언스21 매거진 2022년 3월호에 게재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