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노(NANO)라는 단어는 그리스어로 ‘난쟁이’를 뜻하는 ‘나노스(NANOS)에서 유래된 말로 10억분의 1m정도의 단위를 나타낸다. 굵기로 따지자면 머리카락의 10만분의 1이 된다니 그 미세함은 상상을 초월한다. 나노미터(nm) 단위에서 이뤄지는 나노테크놀로지는 물질을 원자나 분자 수준에서 분석, 조작하는 기술이다. 즉, 물질의 설계도인 결합구조에 맞춰 원자들을 기계적으로 적절히 결합시킴으로써, 원자들로부터 그 무엇이든 필요한 물질을 제조하는 것이다. 반도체 미세 기술을 극복하는 대안으로 연구되기 시작된 나노기술은 아직 시작 단계에 있지만 앞으로 기술의 발전에 따라 무한한 응용이 가능한 미래가 주목되는 분야이다.
세계 많은 의학 선진국들 사이에서 당당하게 대한민국 의학의 튼튼한 뿌리를 내리고 있는 서울대학교 김효수교수를 만났다. 인터뷰가 시작 되기 전 친절한 PhD와 함께 대학병원내의 많은 시설을 둘러볼 수 있었는데, 설명하는 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심혈관연구센터의 자부심이 전해지는 시간이었다. 수 많은 책이 천장가득 꼽혀있는 방에서 김교수를 만났다. 짧은 인터뷰로 그간의 연구이야기를 모두 담아내기는 부족했지만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정진하는 그의 근근한 노력은 마음가득 담아 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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